학술 정보실
발굴조사보고서
榮州 順興 台庄里古墳群4 (영주 순흥 태장리고분군4))
개요
본 유적은 횡구식석실묘 2기로서 봉분을 유지하고 있었던 1호분과 가옥 아래쪽에서 1~3단 정도의 벽체만이 잔존하고 있었던 2호분으로 태장리4-1호분과 2호분은 지금까지 순흥지역에서 발굴조사된 횡구식석실묘 중 비교적 규모가 크고, 특히 순흥지역에서 최초로 석실 내부에서 10여점의 토기가 확인되어 의미가 있는 고분이라 할 수 있다.
유적에서 확인된 2기의 고분은 모두 횡구부가 서(남)쪽에 위치하고, 주축평행의 시상을 가졌으며, 규모면에서는 순흥지역의 중형급 횡구식석실묘로 판단된다. 2기의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은 토기류가 다수를 차지하는데, 신라양식을 따르고 있으며, 시기는 6세기 전~중엽에 해당된다. 따라서 1, 2호분의 축
조 시기 역시 6세기 전~중엽으로 볼 수 있고, 두 고분 사이의 상대적 순서는 ‘2호분(6세기 전엽)→1호분
(6세기 중엽)’으로 판단된다. 특히 2호분에서 출토된 토기는 앞서 발굴조사된 ‘영주 순흥 태장리고분군3
의 토기 2군’과 같은 시기로 판단되어, 5세기 말엽~6세기 중엽 순흥지역 횡구식석실묘의 변천과정과 특
징 등을 거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제공해 준 것으로 볼 수 있다. 더불어 1, 2호분 내에서는
태장리고분군3-1호분과 같이 화려한 금동제 유물이 확인되진 않았지만, 피장자는 석실의 규모와 다양한
출토유물로 보아 5세기 후엽 이후 죽령 이북지역으로 신라의 북진이 활발하던 당시 순흥지역에 존재하였던 지배층 인물로 추정할 수 있고, 여전히 순흥지역은 신라의 변경지역으로서 지리적·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.
유구종별/시대/유형및기수/중요유물/특기사항
분묘유적 | 삼국시대 | 횡구식석실묘 2기 | 개, 고배, 소호, 대호, 금동제 이식, 철도자 등 |